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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옥수수, 밀 재배 확대 예정

미국 농무부 해외농업서비스(FAS)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은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로 인해 2022/23년에 옥수수와 밀 재배 면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흑해 지역 분쟁으로 인해 브라질 내 생산량이 충분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비료 부족 또한 여전히 문제입니다. 옥수수 재배 면적은 100만 헥타르 증가한 2250만 헥타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생산량은 2250만 톤으로 추산됩니다. 밀 재배 면적은 340만 헥타르로 늘어나고 생산량은 약 9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옥수수 생산량은 전년 대비 3% 증가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라질은 세계 3위의 옥수수 생산국이자 수출국입니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비료 공급 부족으로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비료 수입국으로, 옥수수 재배에 전체 비료 사용량의 17%를 소비합니다. 브라질의 주요 비료 공급국은 러시아, 캐나다, 중국, 모로코, 미국, 벨라루스입니다.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인해 러시아산 비료 공급이 크게 둔화되거나 올해와 내년에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예상되는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캐나다를 비롯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주요 비료 수출국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브라질 농업부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비료 부족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문제는 부족 규모가 얼마나 될지입니다. 2022/23년 옥수수 수출량은 전년 대비 100만 톤 증가한 4,500만 톤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전망은 다음 시즌에 기록적인 풍작이 예상되어 수출 물량이 충분할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합니다. 만약 생산량이 당초 예상보다 적다면 수출량 또한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밀 재배 면적은 전 시즌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비 수확량 예측치는 헥타르당 2.59톤입니다. FAS는 이러한 생산량 예측을 고려할 때 브라질의 밀 생산량이 현재 기록을 약 200만 톤 초과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료 공급 부족 우려 속에 브라질에서는 밀이 가장 먼저 파종되는 주요 작물이 될 것입니다. FAS는 겨울 작물용 비료 계약 대부분이 분쟁 발생 이전에 체결되었고 현재 납품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계약 물량의 100%가 이행될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콩과 옥수수를 재배하는 농가들이 해당 작물에 대한 비료 사용량을 줄일지 여부도 불확실합니다. 옥수수 및 기타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일부 밀 생산 농가는 가격 하락으로 인해 비료 사용량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FAS는 2022/23년 밀 수출 전망치를 밀 곡물 환산 기준 300만 톤으로 잠정적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번 전망은 2021/22년 상반기에 나타난 강력한 수출 증가세와 2023년에도 세계 밀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브라질 농업안정청(FAS)은 "밀 100만 톤 이상을 수출하는 것은 브라질에게 있어 엄청난 패러다임 전환점입니다. 브라질은 일반적으로 밀 생산량의 약 10%만을 수출해 왔습니다. 이러한 밀 무역 추세가 몇 분기 동안 지속된다면 브라질의 밀 생산량은 크게 증가하여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게시 시간: 2022년 4월 10일